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잡은 5살 여자아이<br /><br />구토를 심하게 해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의식을 잃더니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용의자로 의붓아버지 후나토씨를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후나토씨는 병원에 옮기기 며칠 전 딸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욕조에서 샤워기로 씻기는 데 말을 잘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폭행은 이삼 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가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끔찍한 폭행만 있었던 게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수시로 아이를 굶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집 냉장고 앞에는 책꽂이를 세워둬 아이가 문을 못 열도록 하기까지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아동학대 문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집계한 아동학대 의심 건수는 지난해 6만 5천여 건으로 13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아동학대로 숨진 아이들은 58명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: 황보연<br />영상편집: 사이토 신지로<br />자막뉴스: 윤현경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309051939103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